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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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힙스터 기질?
3. 제작게임
3.1. 토탈 워 시리즈
4. 개발 중인 작품
5. 기타


1. 개요


Creative Assembly. 토탈워 시리즈로 유명한 영국의 게임 제작사. 세가의 개발사 중 하나이다.
1987년 8월에 팀 안셀(Tim Ansell)이 영국 웨스트 서식스 주에 세웠다. 동시기에 설립하여 업계에 더 깊이 흔적을 남긴 레어, 시그노시스, 리플렉션 등의 주요 영국 개발사들과는 달리 주로 작은 게임들과 포팅에 집중하며 조금씩 규모를 키워 왔으며, 특히 90년대 후반 들어 EA스포츠와 협력해 레이싱, 축구, 럭비, 크리켓 등 주로 다양한 스포츠 게임을 개발했다.
이처럼 작은 포팅 스튜디오였던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의 입지를 키운 게임은 모두 알다시피 2000년 발매된 '''쇼군: 토탈 워'''다. 문명의 턴제 전략 게임 포맷과 대규모의 실시간 전투를 접목시킨다는 야심찬 아이디어를 내세운 이 게임은 전례 없는 성공을 거두었으며, 오늘날까지도 다양한 시대와 설정을 배경삼아 신작이 나오고 있다. 쇼군1부터 로마: 토탈 워까지는 액티비전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게임을 개발 및 유통했으나, 2003년 5월 롬토1의 확장팩인 바바리안 인베이전의 발매를 앞두고 세가가 이 회사를 인수하여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본사는 영국에 있으나 상당히 오랜 기간 호주 멜버른에도 개발팀을 두고 있었다. 멜버른 개발진은 미디블2: 토탈 워를 개발한 것으로 가장 유명하다. 그러나 여러개의 오리지널 타이틀을 제작하다 실패한 경험도 갖고 있다. 이후 이 팀은 세가 오스트레일리아로 개명하여 마리오 & 소닉 시리즈 등의 여러 라이센스 게임을 제작했으며, 진작에 문을 닫았다.[1]
현재는 멜버른 팀과는 별개로 2010년대 들어 영국 본사에 새로운 개발진을 세웠는데, 이들이 에이리언: 아이솔레이션을 개발하고 뒤이어 헤일로 워즈 2를 개발하면서 성공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토탈워 아레나와 같은 소규모 F2P 게임 개발 또한 이어나가고 있으머, 2017년에는 그 연장선상에서 경영난에 시달리는 크라이텍의 흑해 지역 개발진을 인수하여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 소피아로 개명했다.
AAA 개발사 중에서는 예외적이라 할 만큼 무지막지한 개발능력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탈워 시리즈는 거대한 맵과 상당한 분량에도 불구하고 매년 신작과 확장팩을 번갈아 내놓고 있으며, 에이리언: 아이솔레이션은 2011년 중순에 본격적으로 새 팀을 꾸리기 시작해 3년만에 개발진부터 엔진까지 바닥부터 끌어올려 만들었다. 이 개발진은 이후 인원 변경을 거쳐 헤일로 워즈 2도 단기간만에 만들어냈다. 특히 2018년 들어서는 토탈 워: 삼국 개발과 동시에 워해머 확장팩, 로마2 캠페인 팩, 토탈 워 사가: 브리타니아의 왕좌까지 엄청나게 많은 게임들을 연속으로 개발하며 예산 증가 및 개발 장기화라는 업계 트렌드를 완전히 거슬러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2] 그래도 워낙 신제품의 발매 텀이 짧다보니 지연이 되어도 조금은 납득을 해주는 편.
이처럼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는 세가의 명실상부한 플래그십 개발사로서 다양한 토탈워 타이틀과 함께 예상을 깨는 도전적인 게임들을 만들며 업계에 이름을 남기고 있다.

2. 힙스터 기질?


CA의 주력 타이틀인 토탈 워 시리즈를 보면 CA의 굉장한 힙스터 기질을 볼 수 있다. 유저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컨텐츠를 "와 이걸 이렇게 내주네!" 소리가 나올 정도로 높은 품질로 만들어주지만 정작 수많은 유저들이 예상했던 거대 세력을 안내놓거나 어쩡쩡한 퀄리티로 내는 행보[3]를 동시에 보여주기 때문이다.
애초에 토탈워 시리즈 자체도 미디블, 로마, 나폴레옹 같이 유명한 시대를 다루기도 하지만 첫 시리즈인 쇼군 토탈워부터 일본내전이라는 굉장히 마이너한 시대를 들고 왔으며[4] 이후에도 토탈 워 사가: 브리타니아의 왕좌, 토탈 워: 삼국 같이 동, 서양 유저들에겐 관심있게 공부를 하지 않으면 전혀 모르는 시대를 배경으로 제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토탈 워: 워해머 트릴로지에선 이런 힙스터 기질이 굉장히 좋게 작용했는데 원작에서 마이너 세력이었던 뱀파이어 코스트노스카 등을 메이저 세력급으로 재창작하는가 하면 네임드 중에서도 별 비중없던 말루스 다크블레이드,리용세의 르팡스 같은 캐릭터들을 전설군주로 집어넣으며 고유한 특징을 부여해줘 햄덕들을 기쁘게 했다.
토탈 워: 삼국의 경우에도 힙스터 논란이 있었다. 정강이라는 듣보잡 도적을 플레이 가능한 메이저 세력으로 끼워넣었는데, 당시 동탁 팩션의 정식 참전이 발표되기 전이라 정강 팩션이 정치적 올바름 때문에 동탁 팩션을 밀어내고 메이저 세력이 된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이때 토탈 워 팬층이 '얘네는 딱히 PC에 빠졌다기보다는 그냥 힙스터라서 저러고 있는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고 대부분 그 주장에 납득하고 넘어가면서(...) 해당 논란이 일단락됐다. 나중에 동탁 팩션이 토탈 워: 삼국의 그랜드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간단한 조건을 만족할 시 언락된다는 정보가 공개되고 나서 일련의 논란은 완전히 종식되었고, 오히려 사전에 11개 팩션만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정보 이후 추가로 12번째 팩션을 얹어준 셈이 되어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삼탈워의 DLC로 팔왕의 난 시대를 챕터 DLC로 낸 건 이 힙스터 기질이 정말 안좋게 작용했다. CA 생각엔 팔왕의 난이 삼국시대의 진정한 끝이라 생각하여 이 DLC를 낸것이지만 삼국지연의와 거기서 파생된 각종 컨텐츠로 삼국지를 즐기고 있는 대다수의 유저들에게 삼국지는 짧으면 오장원, 길어야 촉의 멸망과 진나라 왕조가 들어오는 곳에서 끝난다. 아무리 길게 잡아도 사마염의 오나라 정벌까지다. 때문에 기존 삼국지 팬들에겐 사마염도 죽고 없는 시대에 듣도보도 못한 사마씨들의 내전이라는 점이, 토탈워 유저에겐 세력 대표 빼곤 모두 다 클론 무장인 어쩡쩡한 역탈워라는 점만 부각되었고 흥행에 완전 실패해버렸다.
이후 DLC에서는 황건적에 대한 전통적인 해석을 거부하고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며 대호평 받기도 했다. 반대로 남만 세력에 대해서는 전통적인 해석을 받아들여 좀 더 확장시키는 등 힙스터 기질과 대중의 요구를 적절히 조화시키고 있다.

3. 제작게임


  • 스턴트 카 레이서 (1989)
  • FIFA 인터내셔널 사커 (1993)
  • 럭비 월드 컵 95 (1994)
  • 크리켓 2000 (2000)
  • 바이킹 배틀 포 아스가르드 (2008)
  • 스톰라이즈 (2009)
  • 소닉 클래식 컬렉션 (2010)
  • 에이리언: 아이솔레이션 (2014)
  • 헤일로 워즈 2 (2017) - 343 인터스트리와 공동개발

3.1. 토탈 워 시리즈



4. 개발 중인 작품


이외에도 알려지지 않은 FPS 게임을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해당 작품의 타이틀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

5. 기타


  •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의 본사는 영국 웨스트서식스주의 호셤에 위치하는데, 인구 약 5만명의 소도시이다.
  • 큰 논란으로 번지진 않았으나, 2019년 발매된 토탈 워: 삼국의 멀티 아이디 중 중국과 관련된 단어들을(티베트, 타이완) 검열하는 일이 벌어졌다.참조
  • 2020년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영국 또한 환자가 3월 이후 폭증하면서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도 영향을 받아 재택근무 체제로 들어가게 되었다고 한다.원문 2020년 공개된 토탈 워 사가: 트로이 및 개발 중인 워해머 2 DLC 및 워해머 3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1] 다만 이 과정에서 멜버른 개발진 소속이자 토탈워 시리즈 전통의 작곡가인 제프 반 다익이 CA에서 떨어져나가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더욱이 후임자인 리처드 베도우가 반 다익의 결과물의 반도 따라가지 못하는 초라한 결과물로 일관하며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2] 토탈 워: 엠파이어의 경우 2009년 2월 출시를 예고했으나 실제로는 3달이 지연되었고, 토탈 워: 워해머, 토탈 워 사가: 브리타니아의 왕좌는 1달씩 밀린 뒤에 발매되었다. 가장 심한 것은 토탈 워: 삼국인데 본래 2018년 10월 발매였으나 2차례 지연된 끝에 2019년 5월에 발매되었다.[3] 대표적으로 엠토의 무굴 제국, 나토의 스페인(반도 전쟁 DLC에서는 플레이 가능)과 오스만 제국, 아틸라 토탈 워의 아르메니아, 햄탈워의 독스 오브 워가 대표적이다.[4] 다만 전국시대(일본) 오타쿠 자체는 서양에도 많다.